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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다방을 소개해드릴께요!

드디어, 동성로 진골목 쪽에 위치하고 있는 미도다방을 다녀왔습니다.

2010년도에 커피탐험대에서 이 곳을 한번 다녀갔었는데,

제가 그 기억을 잊을 수 없어서 다시 한번 다녀오게 되었는데요 ^.^

추석전 주말에 다시 방문할 예정이랍니다. 같이 가실분! 

제가 갔을땐 사장님이 너~~~무 바쁘셔서 얘기할 틈이 없었네요 ㅎㅎ

 

제가 미도다방을 방문한 진짜 이유는,

우리나라 커피 역사의 뿌리를 찾기 위함(?)이라는ㅋㅋ 왠지 거창한 이유를 달고 싶어지는 리뷰야네요!

암튼 현재 현존해 있는 우리 고유의 커피다방이 전국에 몇군데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남아있는 몇몇 커피다방 조차도 잘 보존되지 않고 그 색깔을 잃어버려서 이젠 예전의 커피다방을 볼 수 없는 곳이 많은데요~!

 

2010년도에 방문했을 땐 손님들이 너무 없으셔서 파리만 휑 날렸었는데,

제가 날을 잡고 갔는지 앉을 틈 없이 손님들이 빽빽하더라구요 ! 

 

 

 

 

 

 

 

 

버스타고 약령시에서 내리니 반대편에 미도다방이 보이더라는~

처음에 갔을 땐 헤매면서 삥~ 둘러갔었는데, 이번엔 한번에 갔더랬죠 ㅎ

 

 


 


 

 

 

진골목도 보면서 갔는데, 요즘 사람들이 진골목 투어를 많이 하더라구요! 이 길에 빼놓을 수 없는게 바로 미도다방이죠!

 

 


 


 

 

 

건물 2층에 자리를 잡고 있는데, 요즘 외국인들도 이곳을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어로 MI DO TEA ROOM 이라고 써 놓은거 보이시죠?

 

 


 


 

 

 

들어오는 문짝엔 이곳을 찾은 수 많은 문인들과 정치가들의 손떼가 묻어있죠. 세월의 흔적이라고 할까요, 

 

 


 


 

 

 

한쪽 벽면에 요금표가 붙어 있는데, 정말 가격이 싸죠,

예전에 사장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가격을 올리기에도 뭐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가격을 올리게 되면 옛 추억을 찾아 이곳을 찾는 단골분들께 미안해질것 같다면서 그런 말씀 하시는데,

정말 마음이 아파왔답니다.

 

 


 


 

 

요기 할아버님들도 젊은 시절 이곳을 자주 찾았다고 하던데요~

몇십년 전의 미도다방을 시간이 흐르고 난 뒤에 또 방문할 때의 그 심정은 정말 짠할 것 같네요

 

 


 


 

 

예전 그대로의 미도다방, 지금 단골분들도 옛 추억에 젖어 이곳을 찾는다지만....시간이 흐르고 난 후면 어떻게 될까요?

 

 

 


 

 

젊은 사람인 제가 이 곳에 오니, 할아버님들도 반기시더라구요~

저도 그 시대 사람마냥 미도다방 분위기에 젖어버렸네요,

 

 

 


 

 

사장님의 젊은 시절~! 제가 딱 발견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곱게 한복을 입으시고 손님들을 맞이하고 계신답니다.

갈 때마다 늘 반겨주세요~ 그래서 다시 한번 두번 더 들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기는 주방~ 오픈되어 있어요, 쟁반을 보니, 예전 추억이 소록소록~

 

 


 


 

 

프림과 설탕, 그리고 성냥갑,,,

 

 


 

 

 

 

 

 

아침이 아니었는데도~ 모닝 커피 마시고 싶다 그러니 당연히 해주신다며 ㅎㅎ

모닝커피랑 쌍화차 이렇게 두개 시켰어요, 저 혼자 다 마신건 아닙니다 !

 

 

 


 

 

 

모닝 커피 다들 아시나요? 계란 노른자 동동 !

저 원래 날계란 잘 못먹는데, 원두커피에 계란 노른자 띄우고 먹으니까

완전 고소하더라구요~  

일주일 뒤에 다시 미도다방 2차 탐방 예정이랍니다. 이번엔 단골분들과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에요 !